하루에 40명만 입장할 수 있는 박물관, 제주 수풍석 뮤지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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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40명만 입장할 수 있는 박물관, 제주 수풍석 뮤지엄

이타미 준이 담은 제주의 자연 환경

블루문

서귀포 중문관광단지에서 약 10km 떨어진 안덕면 중산간에는 독특한 박물관이 있다. 하루에 단 40명만 방문할 수 있는 수풍석 뮤지엄이 그곳이다. 수풍석 뮤지엄은 산방산이 보이는 언덕 위 고급 주택단지 안에 있는 세 가지 다른 건축물을 가리킨다. 이곳은 이타미 준이라는 재일교포 건축가가 제주도의 자연을 담아 지었다. 그래서 이름도 수(水), 풍(風), 석(石) 뮤지엄이다. 각 건축물은 공간의 구성, 자연스럽게 들어오는 빛의 각도와 창의 시선, 건축에 쓰인 재료 등으로 제주가 가진 고유한 자연환경의 특징에 집중할 수 있게 해준다. 인공적인 조명 없는 각 공간을 거닐면, 건축물 안팎으로 느껴지는 자연에 스며들어 주변환경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다.

수 뮤지엄 외부
수 뮤지엄 외부
수 뮤지엄 외부
수 뮤지엄 외부
수 뮤지엄 내부
수 뮤지엄 내부
수 뮤지엄 내부
수 뮤지엄 내부

수풍석 뮤지엄은 예약제로 운영되는데, 하루에 두 번 20명씩으로 입장을 제한한다. 박물관이 실제 주민들이 거주하는 주택 단지 안에 있기 때문에 주민들의 생활을 보장해주기 위해서다.

풍 뮤지엄 외부 - 길이 여러 갈래라 다양한 경험 할 수 있음
풍 뮤지엄 외부 - 길이 여러 갈래라 다양한 경험 할 수 있음
풍 뮤지엄 내부 - 바람을 느껴보기
풍 뮤지엄 내부 - 바람을 느껴보기

수풍석 뮤지엄은 하루 방문 가능 인원이 적어 예약하기도 힘들지만, 높은 입장료(인당 30,000원(도민 15,000원))라는 허들 또한 방문을 고민하게 한다. 하지만 최대 20인을 이끄는 전문 큐레이터의 자세한 설명을 듣고, 공간을 버스로 이동하는 것까지 감안하면 입장료가 아깝지 않은 경험이다. 그저 아쉬운 것은 1시간이라는 시간이 너무 금방 지나간다는 점이다.

석 뮤지엄 외부 - 언덕을 오르내리며 다양한 각도에서 감상해보기
석 뮤지엄 외부 - 언덕을 오르내리며 다양한 각도에서 감상해보기
석 뮤지엄 내부 - 창과 빛에 재미 요소가 있음
석 뮤지엄 내부 - 창과 빛에 재미 요소가 있음

<관람 팁>

  • 풀을 밟아도 괜찮은 편한 신발 신기
  • 화장실이 없으니, 출발 전에 미리 다녀오기
  • 날씨에 맞게 옷 잘 챙겨 입기